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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_푸켓 쿠킹 클래스
태국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태국을 너무 가고싶었는데 드디어 갔다. 다이빙 여행은 아니었지만 바다 근처여야 할 것 같아 푸켓으로 정했고, 주로 수영장에서 쉬면서, 섬 투어를 하루 다녀오고 쿠킹 클래스 듣는것을 목표로 했다. 지냈던 호텔은 조식도 룸서비스도 하다못해 수영장에서 마시는 망고 쉐이크 까지도 너무나 맛이 없었지만 수영장은 좋았다. 해피아워에는 음료가 1+1임 마시고 또마시고 수영하고 맥주와 감튀 바닷가 아니라고 선크림을 대충 발랐더니 몇년만에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있다. 아동풀 구역이 따로 있고 거길 제외하면 수심이 1미터 50 정도라 애들이 없어서 좋음 지인들에게 이번엔 물놀이 여행이 아니라 아쉽다고 말했는데, 하루 온종일 수영장에서만 놀았다. (바다)물놀이가 아니어서 아쉽다. 사실 라차섬도 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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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모알보알 프리다이빙 여행
두 해정도 비 물놀이 피플과 물놀이를 다녔는데, 내가 케어할 수 있는 인원이 넘어서니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나도 아이다 레벨3 자격증을 딸겸, 앞으로 쭉 같이 놀 사람들을 꾀어내서 모알보알을 갔다.몇 년 안에 강사 자격증을 따서 더 재밋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놀아야겠다. 모알보알로 떠나기 전 강사님이 예습 하라며 교재를 보내주셨다. 나는 비행기에서 대충 훑어보고 겨우 통과를 했는데, 함께 간 지인들은 알던것보다 더 부지런하고 더 착실한 모범생 들이라 정말 예습을 해왔더라.Pass 점수가 60점인데 두명은 90점이 넘었고 한명은 80이상 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80점대 점수라고 시험을 다시 치겠다고 했다. 모알보알 해변 아이다 레벨3 교육은 3-3.5일이 걸린다. 3번의 이론 세션, 2번의 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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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론 프리다이빙 여행_바라쿠다레이크 外
필리핀 코론에서 듀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여행 준비를 했다. 이번에도 듀공 투어 이틀 중 하루를 루마니아 사기꾼에게 당해서 (ㅠㅠ나쁜놈 푼돈 벌려구) 듀공 등판밖에 못보구 왔다. 세상 믿을놈 하나 없는 것 같다 세상 끝까지 쫓아가서 저주를 퍼붓고 갖가지 사이트에 여러 언어로 아주 나아쁜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숙소에 돌아와서 맛있는 저녁과 맥주를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고 전투력이 소실되었다. 무튼 일정이 짧아서 다른 투어 예약은 못했지만, 코론에는 사람 좋아하는 듀공 한마리가 상주하는 곳이 있다. 보통 듀공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사회성이 없어서) 사람이 가까이오면 도망 가버리는데 (이래서 혹등고래랑 돌고래가 최고다), 얘는 거의 항상 자리를 지킨다고 한다. 사실 몇년 전 이집트 마르사알람에도 듀공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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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 준비 과정
통가 혹등고래 시즌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 7월부터 10월, 길면11월 까지가 시즌인데, Whale Discoveries 처럼 소규모 차터는 예약이 금새 차버린다. 그리고 우리는 다양한 규뮤의 차터가 많은 바바우 군도(Vava'u islands)가 아니라 하파이 군도(Ha'apai islands) 에서 차터를 진행하고 싶었다. 하파이 군도에는 웨일 워치 업체가 많지 않은데, 그 중에서 리브어보드를 진행하는 업체는 웨일 디스커버리가 유일한 것 같다. 거의 1년 전에 우리가 원하는 일정을 말 해주고 차터를 짜달라고 했다. 이후 웨일 디스커버리 쪽에서 나머지 인원을 모집 했고, 정원이 6명이었는데 2달 전에야 마지막 예약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1년이나 일찍 할 필요는 없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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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4
고래 투어는 아주 이른 아침 부터 시작된다.요트 내 캐빈에서 자고있으면, 새벽 6시 무렵 엔진이 켜지고 다시 먼바다로 항해를 나간다. 엔진소리에 깨어나 밖으로 나오면 해가 뜨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런 무지개도 볼 수 있다. 우리는 화요일 밤 승선 해서 꼬박 일주일을 보내고 다음 월요일 아침 하선했다. 따라서 고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날은 수,목,금,토,일 5일 뿐이었다. 게다가 일요일은 다시 내륙으로 6시간 이상의 항해를 해야 했기에, 돌아오는 길목에서 고래를 만나는 행운을 기대해야 했다. 이에 더해 통가는 일요일에 일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이다. 캡틴과 크루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고려해서, 섬 인근에서는 입수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ㅠ 항해 첫날은 파도가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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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3
요트 위에서 고래를 확인하고 입수 하는 것은 맞지만고래가 보일 때 마다 입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뭐 적어도, 고래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같이 교감할 시간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마구 뛰어 들어선 안된다고 한다. 우선 항해를 하며 고래 위치를 확인한다. 요트 선수에서 차를 마시며 관찰하기도 했고, 크루 인 앨리스가 돛대 위로 올라가서 관찰하기도 했다. 고래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위치를 알려줬다가슴 쪽 팩 핀 (pectoral fin)을 들어 수면 위로 손을 흔들거나, 거대한 꼬리 (fluke)로 수면을 철썩 치거나, 물 밖으로 펄쩍 브리칭 (breaching)을 한다거나, 퓨슈욱 하고 수증기를 (plume) 뿜어냈다. photo taken by @katherineluphotography F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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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2
고래를 만나는 과정은 상당히 단계적이고 조심스러웠지만, 딱히 준비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었다.우리는 모든것을 고래에게 맡기고 바다의 신사 혹등고래님이 부디 우리와 시간을 보내 주시기를 바라며 기다려야 한다. 사교적인 고래를 유인하거나 환심을 살만한 것들은 딱히 없다. 그저 오로지 요트 항해중에 '우연히' 마주치게 될 신사님이 '우연히'사교적인 분이시며 그날따라 '우연히' 기분이 좋으시길 바래야 한다. 그러다 우연히 내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와 주시길 바래야 한다. 운 좋게도, 처음 만났던 고래가 바로 그런 고래였고,운 좋게도, 요트에 타고있던 10명 중 3명이 프로 포토그래퍼였다. 그 중 두명은 수중 나머지 한명은 패션 포토그래퍼덕분에 아래 사진을 받을수 있었다 이거... 액자하려고... 방에 걸어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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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1
나 고래랑 수영했다!!! 정말 감개가 무량해!!!꿈이 현실이 된 건지 꿈속에 사는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좋더라1년 전 예약하고 1년간 준비해서 떠난 통가 리브어보드, 매일 고래를 봤고 고래 노래를 들었다. 위 사진은 첫 다이빙에서 만난 첫 고래 티나 발레리나 :) 나는 새벽부터 멀미로 4시간은 내리 토하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고, 음식은 커녕 물도 못마시고 있던 중에 요트에 흥미를 보이는 고래가 다가왔다.멀미가 너무 심해서 고래고 자시고 딱 죽겠더라. 첫 팀이 1차 입수 했지만 아주 가까이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하파이 군도 Ha'apai islands 첫 항해의 첫 고래라서, 앞으로 얼마나 자주 나올지, 사람과 얼만큼 교감을 해주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기회가 올지 아무런 감이 없었다. 멀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