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리브어보드 검색 결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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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4
고래 투어는 아주 이른 아침 부터 시작된다.요트 내 캐빈에서 자고있으면, 새벽 6시 무렵 엔진이 켜지고 다시 먼바다로 항해를 나간다. 엔진소리에 깨어나 밖으로 나오면 해가 뜨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런 무지개도 볼 수 있다. 우리는 화요일 밤 승선 해서 꼬박 일주일을 보내고 다음 월요일 아침 하선했다. 따라서 고래를 찾아 나설 수 있는 날은 수,목,금,토,일 5일 뿐이었다. 게다가 일요일은 다시 내륙으로 6시간 이상의 항해를 해야 했기에, 돌아오는 길목에서 고래를 만나는 행운을 기대해야 했다. 이에 더해 통가는 일요일에 일 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이다. 캡틴과 크루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고려해서, 섬 인근에서는 입수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ㅠ 항해 첫날은 파도가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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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3
요트 위에서 고래를 확인하고 입수 하는 것은 맞지만고래가 보일 때 마다 입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뭐 적어도, 고래에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같이 교감할 시간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마구 뛰어 들어선 안된다고 한다. 우선 항해를 하며 고래 위치를 확인한다. 요트 선수에서 차를 마시며 관찰하기도 했고, 크루 인 앨리스가 돛대 위로 올라가서 관찰하기도 했다. 고래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위치를 알려줬다가슴 쪽 팩 핀 (pectoral fin)을 들어 수면 위로 손을 흔들거나, 거대한 꼬리 (fluke)로 수면을 철썩 치거나, 물 밖으로 펄쩍 브리칭 (breaching)을 한다거나, 퓨슈욱 하고 수증기를 (plume) 뿜어냈다. photo taken by @katherineluphotography F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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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2
고래를 만나는 과정은 상당히 단계적이고 조심스러웠지만, 딱히 준비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었다.우리는 모든것을 고래에게 맡기고 바다의 신사 혹등고래님이 부디 우리와 시간을 보내 주시기를 바라며 기다려야 한다. 사교적인 고래를 유인하거나 환심을 살만한 것들은 딱히 없다. 그저 오로지 요트 항해중에 '우연히' 마주치게 될 신사님이 '우연히'사교적인 분이시며 그날따라 '우연히' 기분이 좋으시길 바래야 한다. 그러다 우연히 내 카메라 앵글 속으로 들어와 주시길 바래야 한다. 운 좋게도, 처음 만났던 고래가 바로 그런 고래였고,운 좋게도, 요트에 타고있던 10명 중 3명이 프로 포토그래퍼였다. 그 중 두명은 수중 나머지 한명은 패션 포토그래퍼덕분에 아래 사진을 받을수 있었다 이거... 액자하려고... 방에 걸어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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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프리다이빙 리브어보드_ 혹등고래 투어-1
나 고래랑 수영했다!!! 정말 감개가 무량해!!!꿈이 현실이 된 건지 꿈속에 사는 건지 모를 정도로 너무 좋더라1년 전 예약하고 1년간 준비해서 떠난 통가 리브어보드, 매일 고래를 봤고 고래 노래를 들었다. 위 사진은 첫 다이빙에서 만난 첫 고래 티나 발레리나 :) 나는 새벽부터 멀미로 4시간은 내리 토하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고, 음식은 커녕 물도 못마시고 있던 중에 요트에 흥미를 보이는 고래가 다가왔다.멀미가 너무 심해서 고래고 자시고 딱 죽겠더라. 첫 팀이 1차 입수 했지만 아주 가까이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하파이 군도 Ha'apai islands 첫 항해의 첫 고래라서, 앞으로 얼마나 자주 나올지, 사람과 얼만큼 교감을 해주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기회가 올지 아무런 감이 없었다. 멀미로 ..